프랑스 우체국, 드론 배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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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우편물 배송에 드론을 도입한다. 정부 우편 서비스에 드론이 쓰이는 첫 사례다. 레코드 등 외신은 프랑스 우체국(le groupe la poste)이 항공 규제 당국 승인을 받아 무인 항공 운송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총 거리는 14.5㎞ 이내, 일주일 한 번으로 제한된다. 시험 비행 성격이 짙지만 향후 드론 배송 비중을 점차 높여 정규 배송 프로그램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프랑스 우체국이 사용할 드론은 약 1㎏ 물체를 적재하고 시속 30㎞ 속도로 최대 19.3㎞를 비행할 수 있다.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낙하산도 탑재했다. 프랑스는 그동안 주거 지역에서 상업용 드론 비행을 금지해왔지만 드론을 이용한 우편물 배송을 위해 관련법을 개정했다.

프랑스 우체국은 자회사 DPD를 통해 2014년부터 프랑스 남부에서 드론 배송 프로젝트를 연구해왔다. 무인항공기 회사 아텍시스와의 협력으로 지난해 9월 1.5㎏ 물체를 14㎞ 이상 운반하는데 성공했다.

프랑스 우체국은 “차량으로는 배송이 어려운 지역에 드론을 도입하면 배송 시간, 비용 절감이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민간 배송업체도 드론 배송을 앞다퉈 검토하고 있다. 영국 배송회사 로얄 메일은 지난해 산간 오지 배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 배송 적합성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으며 미국 USPS도 검토중이다. USPS가 최근 공개한 미국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드론 배송을 선호하는 고객 수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한 고객보다 많았다.

다만 미국은 연방 항공국과 교통국이 드론 운항 관련법을 신설했고 기존 항공기 관련 법안과의 통합문제가 남아있어 당분간 상업용 드론 운항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마존은 최근 영국에서 상업용 드론 배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중국 온라인 소매업체 인 JD.com도 지난달 드론 30대를 투입해 장쑤, 산시, 쓰촨성 지역 시험 배송에 나섰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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