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그룹 영상 통화`가 가능해진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메신저에서 같은 채팅 그룹에 속한 사람끼리 서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 시행한다.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10대 앱 `하우스파티(Houseparty)`와 경쟁할 전망이다.
페이스북의 메신저 그룹 영상 통화는 최대 6개 분할 화면을 통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50명이다. 실시간으로 통화하면서 음성, 문자, 스티커, 이모티콘, GIF 이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은 “각자 다른 곳에서 마치 한 자리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고 친밀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을 오늘부터 세계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채팅방 우측 상단의 캠코더 아이콘을 눌러 사용한다. 버튼이 활성화되면 약 3초 후 그룹내 모든 사람에게 영상 통화 알림이 전송, 각자 수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메신저 창에 나타난 영상에 마스크와 같은 특수 효과를 적용, 재미있는 대화 분위기도 만들 수 있다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2015년 4월 메신저에 원 투 원 비디오 콜링 서비스를 도입, 그룹영상 통화 서비스 시행을 예견케 한 바 있다. 매달 2억4500명이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비디오 콜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새 서비스도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