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스마트폰 중독이라 할 만큼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다 닳아버리면 안절부절 못한다. 그래서 휴대용 충전배터리를 들고 다니거나 태양광 충전기를 갖고 다니기도 한다. 그러나 충전배터리도 다 닳고 태양이 잘 비치지 않는다면 대책이 없다.
아일랜드 스타트업인 비에너지가 어떤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휴대용 전기발전기 `핸드에너지`(HandEnergy)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올렸다. 테니스 공처럼 생긴 이 제품은 사람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5만파운드 모집에 현재 6만5000파운드를 모금했다. 킥스타터에서는 79파운드이며 향후 소비자가격은 99달러다.
제품을 잡고 손목을 회전하면 내부에 마그네틱 회전자가 돌면서 전기를 생산한다. 회전자의 회전속도는 최대 분당 5000회가량으로 일반 USB충전어댑터와 비슷한 전류를 생산한다. 일반 충전기에 비해 약간 충전시간이 약간 더 오래 걸리는 정도다. 자체 배터리 기능도 있어 1000㎃h 전기를 기본 저장할 수 있다.
전기 생산 상태를 실시간 체크할 수 있는 전용앱도 제공한다. 이 앱은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해 사용자끼리 전기생산속도와 총 생산량을 두고 경쟁도 가능하다. 게임처럼 재미있게 응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