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가 글로벌 위성 통신 네트워크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미국 스타트업 원웹(OneWeb)에 1000억엔(약 1조원)을 투자한다고 일본 재팬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소프트뱅크의 해외확장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원웹은 2012년 설립된 기업으로 저궤도 소위성 600개를 쏘아 올려 세계를 커버하는 초고속 통신네트워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네트워크가 완성되면 재난 등으로 지상 통신인프라가 망가져도 망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 이 네트워크는 전반적으로 통신환경이 좋지 않은 개발도상국 이용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소식통들은 내다봤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에서 4년간 미국에 500억 달러(약 6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