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이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이 선정한 원전설계 분야 해외매출 순위에서 세계 2위에 뽑혔다.
한전기술은 이번 조사에서 2015년 실적 기준 원전설계 부문 해외매출 1085억원을 올려 세계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력설계 부문 해외매출 22위에 올라 글로벌 225개 설계기업 중 종합 95위에 올랐다.
ENR는 매년 세계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이 자국 이외 국가에서 수행한 전년도 매출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다.
한전기술은 UAE바라카 원전 설계를 중심으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등 다양한 해외 원전관련 사업을 수행했다. 시공 분야 복합화력 부문에서도 해외매출 약 696억원으로 세계 9위를 차지했다.

한전기술은 우리나라 전력플랜트 시장에서 쌓아온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EPC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6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 예정인 중소형 원전 `스마트(SMART) 원전 건설 전 설계(PPE) 사업 종합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에 2개 호기 건설로 중소형 원전 최초 상용화를 통해 제3국 진출 등 신규 해외원전 수주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프랑스 까다라쉬에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사업` 건설관리용역(CMA)에도 참여하고 있다.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선진국이 장악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한전기술과 같은 국내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전기술의 엔지니어링 역량이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을 한차원 높일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