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최순실 육성이 담긴 녹취록을 내일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이날 진행된 3차 청문회에서 최순실 육성 녹음 파일을 공개한 박영선 의원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 의원은 최순실과 통화를 나눈 상대에 대한 질문에 "재단 관련 지인이라는 것까지 말씀드리겠다. 내일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10월 27일 새벽 5시경 통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영선 의원은 녹음 파일을 검찰이 파악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을 왜 밝히지 않는 건지 모르겠다. 특검이 3차 청문회를 시청하셨다면 곧 공개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느끼기엔 검찰이 우병우, 김기춘과 관련한 수사는 거의 하지 않았고, 재벌 관련 수사도 전혀 발표하지 않은 채 특검으로 넘겼다. 최순실 관련한 것 역시 확실한 부분만 얘기하고, 나머지는 아직까지 얘기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의원은 내일 증거 인멸, 위증 교사와 관련된 녹취록을 공개하겠다며 "최순실이 어디까지 숨기고 싶어했는지 추가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