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동계 SW 융합 창작캠프(이하 창작캠프)`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박찬종) 주최로 12~14일 사흘간 충남 부여 롯데 리조트에서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 `SW융합클러스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창작캠프는 대전시의 중점 육성 산업인 국방산업에 SW 융합 창작 프로그램을 접목, 참가자의 국방 SW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창업 체험과 국방 SW 현장 견학 등 다양한 참여형 학습도 이뤄졌다.
창작캠프에는 대전지역 대학생 및 일반인 등 예비 SW 인력 40명이 참석했다.
캠프 첫 날은 위원식 위즐리앤컴퍼니 대표의 `국방 SW의 이해와 응용, 성공전략 및 사례` 강연을 시작으로 최웅근 변리사(새온특허법률사무소)가 `국방 SW 지식재산권의 보호`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승재 동아이지에듀 이사는 영화를 통해 본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SW 동향과 SW 창작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둘째 날에는 소형무인기(드론)를 활용한 SW 응용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가 직접 드론을 조립하고 SW 코딩을 통해 자율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실습형 교육이 이뤄졌다. `사업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디자인씽킹`이라는 주제로 팀원간의 이해와 소통, 미션 해결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팀별 활동이 수행됐다.
마지막 날인 14일은 수료식과 함께 활동 우수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강두영씨(우송대)가 드론 조립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진웅(일반인)씨와 안형성씨(우송대)가 드론 레이싱 정확도 부문과 드론 레이싱 속도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상을 받았다.
2박 3일간 합숙으로 진행된 캠프는 전문가(멘토)와 참가자간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국방 SW융합 관련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강두영씨(우송대 컴퓨터정보학과 3년)는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국방SW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익한 행사였다”면서 “SW를 통해 이종 분야 융합이 창출하는 부가가치와 시너지가 무궁무진함을 느낀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박찬종 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맞춰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SW융합 창작캠프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SW산업과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미래 인재 발굴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