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로드FC 박대성이 성추행 논란으로 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
지난 9일 열린 로FC YOUNG GUNS 31 6경기에서 박대성은 김경표와 경기를 치렀고 승리를 했다. 이후 박대성은 승리 결과가 발표되자 옆에 서 있던 로드걸 최설화의 허리를 끌어당기며 사진 촬영을 시도했다.
당시 최설화가 몸을 빼며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박대성은 반대편 관중들을 향해 할 때도 똑같은 행동을 했다.
이후 최설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몸이 안 좋은 상태라 걱정도 된 하루였지만 즐겁게 끝났습니다. 오늘 하루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로드걸로 활동하시는 분들 대단하신 거 같아요”라고 올렸다.
이어 “하지만 승리에 대한 표현도 좋지만 하루 종일 고생하시는 로드걸 분들 배려해주셨으면 더 진정한 챔피언 되셨을 것 같아요”라며 “오늘 승리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신 모든 관계자 분들도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승리를 떠나 서로 격려해주며 마무리 하는 모습 참 멋있었습니다”라고 마무리를 지었다.
이에 로드FC 측은 “박대성이 현장에서 사과하기 위해 최설화를 찾아 갔지만, 자리를 비운 상태라 직접 사과를 하지 못했다. 다음날 최설화에게 전화로 사과했고 최설화와 만나 정식으로 사과할 예정이다”라며 “로드FC는 이와 관계없이 상벌위원회를 구성해 박대성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