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전자정부 수출 2억달러 돌파…첫 수출 10년 만, 해외시장 공략 강화

LG CNS가 전자정부시스템 수출 2억달러(약 2338억원)를 돌파했다. 기업이 전자정부시스템 수출 2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LG CNS는 260억원 규모의 라오스 조세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 전자정부시스템 수출 누적 총액 2억1000달러(2500억원)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국세·관세·현금영수증, 부동산등기·지적, 보안·관제시스템, 국가데이터센터, 스마트스쿨 등 구축 시스템 분야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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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전자정부시스템 수출은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업으로 시작됐다. 이후 744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재무부 재정정보프로젝트, 32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역량 강화 사업 등 굵직한 해외 사업 40건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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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개발부 차관, 키슬라트 카사노프 유니콘 사장, 김대훈 LG CNS 사장, 후르시드 미르자히도프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개발부 장관, 이욱헌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최종구 LG CNS 우즈벡 법인장(왼쪽 두번째부터) 등 관계자가 합작법인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했다.

라오스 조세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국가전산세금시스템 12개 핵심 과제의 하나다. 라오스는 체계화된 조세행정 관리 시스템이 없어 데이터 통합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 조세 업무를 수작업으로 처리, 정확한 조세 통계 산출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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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2006년 이후 수출액 추이.

LG CNS는 2020년까지 조세행정 업무 전산화를 완료한다. 라오스 조세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국내 국세통합시스템 구축, 인도네시아 재정시스템 구축 등 수행 경험이 기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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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이후 전체매출 대비 해외매출 비중 추이.

올해 159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우즈베키스탄 공공 정보화 사업은 2015년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통합플랫폼,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전자도서관시스템 등 전자정부시스템을 구축했다. 바레인 등 중동 전자정부 사업 수주도 준비한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국가별 전자정부시스템을 구축,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대한민국 정보기술(IT) 강국의 경험을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10%이던 해외 매출 비중은 올해 20%로 늘었다.

< [표]LG CNS 전자정부 수출 주요 실적 (자료:LG CNS)>

 [표]LG CNS 전자정부 수출 주요 실적 (자료:LG CNS)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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