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가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국 화웨이와 자율주행에 사용하는 통신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일본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화웨이와 제휴해 자율주행에 사용하는 차량 위치정보와 신호 등 교통 인프라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소프트뱅크와 화웨이는 차세대 휴대전화 통신방식인 5세대(5G) 망을 활용한다. 두 회사 공동개발에는 도쿄대 벤처기업도 참가할 예정이다. 원격조작을 이용한 차량 정지 기술 등을 개발한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4월 그룹 내에 자율주행 관련 개발사를 설립한 바 있다.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5G 통신설비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일본 언론은 “두 업체가 이번 제휴로 경쟁이 가속화하는 자율주행 분야 통신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