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외워야 할 원소 이름이 4개 더 늘었다.
외신에 따르면,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는 일본 연구진이 발견한 `니호니움`을 비롯, 모스코비움, 테네신, 오가네손 등 4개 원소를 원소주기율표에 추가했다. 반감기가 짧은 방사성 원소 니호니움(Nh, 원소번호 113번)은 일본의 일본어 이름인 `니혼`에서 유래했다. 일본 연구진이 비스무트 원자와 아연 원소를 고속으로 충돌 시켜 합성한 원소다. 원소 번호 1번부터 94번까지는 자연계에서 발견한 원소지만 95번부터는 합성으로 새로 발견한 원소다.
니호니움처럼 나머지 3개 원소도 지명과 인명에서 이름을 따왔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유래한 `모스코비움(Mc, 115번)`, 연구가 이뤄졌던 미국 테네시 주 이름에서 기원한 `테네신(Ts, 117번)`, 과학자 유리 오가네시안 이름으로 명명한 `오가네손(Og, 118번)` 등이다. 발견 당시 살아 있는 과학자 이름을 따 원소명을 만든 것은 미국 과학자 글렌 시보그에 이어 두번째다. 시보?(Sg)이란 이름으로 원소 번호 106번에 자리해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