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말레이시아 최대 증권사와 주식중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대신증권은 말레이시아 증권사인 메이뱅크 킴앵(Maybank Kim Eng)과 한국 주식매매 중개와 리서치자료 공유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메이뱅크 킴앵은 말레이시아 금융그룹인 메이뱅크그룹 계열사로 최대 규모 증권사다. 메이뱅크그룹은 동남아지역서 자산규모 4위 금융그룹으로 20개국 2400여개 지점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토 존 청 메이뱅크 킴앵 CEO는 “대신증권과 협력해 고객들에게 한국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 시장은 아시아 6번째, 세계 11번째 규모의 중요한 시장이며, 한국의 IT와 자동차 산업은 세계를 선도하는 만큼 메이뱅크 킴앵 아세안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메이뱅크 킴앵이 유럽,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20개국에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한국 주식 주문을 수탁한다. 메이뱅크 킴앵은 대신증권의 국내 주식과 관련된 리서치 서비스를 받는다.
배영훈 솔루션&프로덕트사업단장은 “이번 계약으로 2020년까지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며 “향후, 아시아 주요 증권사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아시아지역 전문 증권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