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를 위한 나쁜 경제학』 존 F. 윅스 지음, 권예리 옮김, 이숲 펴냄, 1만6000원
기존 주류 경제학에 반기를 든 책이다. 소수 부자에게만 봉사하는 경제학은 어떻게 99%의 대중을 불행에 빠뜨렸는지 해부했다. 소득격차와 양극화, 점점 심해지는 계급 간 갈등과 대립으로 미래가 어두운 우리나라 현실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책은 단순히 주류 경제학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앞으로 99%를 위한 경제학을 어떻게 재정립할지, 정책과 제도를 올바르게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밑거름인 새로운 경제학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지금까지 우리를 속였던 `가짜 경제학`을 던져버리고 `진짜 경제학`을 만나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