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30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통신3사와 LG전자, LS산전, 씨브이네트, 현대중공업, 대우정보시스템, 에코시안, 엔포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시장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FEMS는 ICT와 에너지공급·이용기기를 융합해 공장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에너지공단이 통신 3사를 비롯한 ICT관련 기업과 FEMS 보급을 늘리고 에너지신산업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에너지공단은 제도 마련, 인센티브 제공 등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통신 3사는 에너지 데이터 전송·관리 업무에 상호 협력한다. LG전자, 현대중공업, LS산전은 에너지관리시스템 관련 기기 제조에 나선다. 씨브이네트, 대우정보시스템, 에코시안, 엔포스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산업체에 대한 엔지니어링, 컨설팅과 홍보를 주도한다.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정보통신, 제조업, 컨설팅 기업과 한국에너지공단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FEMS 시장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며 “FEMS가 `4차 산업혁명`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