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의 게임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된다. 페이스북메신저가 모바일게임 플랫폼으로 변신했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페이스북메신저에서 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을 공개했다. 팩맨·갤러그·스페이스인베이더 등 17개 게임을 30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메신저 이용 중 게임 콘트롤러 아이콘을 선택해 게임을 할 수 있으며 상대방과 함께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월간활성이용자(MAU)수가 10억명을 돌파한 페이스북 메신저가 게임시장에 진출하면서 메신저앱의 게임플랫폼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메신저의 변신은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하려는 페이스북의 새로운 도전이다. 페이스북은 올해 초부터 턴 방식의 인스턴트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며 시장 가능성을 엿봤다. 다만 현재 페이스북 메신저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단순한 방식의 체스, 축구, 야구 등에 한정돼 있다. 이번 게임플랫폼 확장으로 게임 영역이 확대될뿐 아니라 향후 게임 아이템을 판매하는 등 수익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