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운영하는 청소년과학관 LG사이언스홀이 25일 대전 KAIST에서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수상 학생들과 박종철 심사위원장(서울 신도림중학교 교감), 백민정 KAIST 과학영재교육 연구원 교수, 이승진 LG사이언스홀 관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18회를 맞는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은 생활을 유익하게 만드는 과학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행사다. 청소년이 실생활에서 과학 원리를 응용해 보는 것을 장려한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국 약 887개 초〃중〃고 청소년이 6500건이 넘는 아이디어를 응모했다.
LG그룹 관계자는 “1999년 민간 기업 최초로 과학 공모전을 실시한 이래 현재까지 10만여 편에 이르는 아이디어가 접수되는 등 우리나라 대표 청소년 과학 공모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과학영재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청소년 과학교육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전에서는 초·중·고 부문별로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3명 △금상 3명 △은상 6명 △동상 10명 △장려상 200명 등 총 22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본선(동상 이상) 경쟁률은 약 295대 1을 기록했다.
수상학생에게는 △미래부장관상(대상)-해외 선진과학관 견학(본인, 지도교사)과 수상자 학교에 500만원 상당 과학 기자재 증정 △금상-해외 선진과학관 견학(본인,지도교사) △은상-LG전자 미니빔 프로젝터 등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LG그룹은 수상과는 별도로 초·중·고 부문별로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응모한 학교 중 수상작이 많은 학교에 가산점을 부여해 3개 학교를 선정했다. 선정한 3개교에는 `특별상`을 수여했다. 특별상 수상 학교에는 학교의 각종 정보전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42인치 HD LG 키오스크를 기증한다.
LG그룹은 시상식 이후 카이스트 과학영재원과 함께 1박 2일 동안 본선 수상자 22명을 대상으로 직접 특허명세서를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전자출원을 해보는 `특허 출원 캠프`를 진행한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