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이 영국 스카이스캐너(Skyscanner)를 17억4000만달러(약 2조609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보도했다. 스카이스캐너는 세계 항공권과 호텔, 렌터카 가격을 비교해주는 여행 서비스업체다.
인수 대금은 대부분 현금으로 지급한다. 일부는 씨트립 보통주와 대출증권으로 준다. 인수 작업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된다. 인수 후에도 종전처럼 스카이스캐너 경영진이 회사를 운영한다.
스카이스캐너는 2001년 영국 에든버러에서 설립됐다. 월간 액티브 사용자 수가 6천만명이다. 서비스 언어는 30개에 달한다. 유명 항공권과 호텔, 렌터카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씨트립 주가는 장중 9.2% 폭등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