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 멈스, `블루오션` 상업용 음식물처리기 시장 진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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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스

음식물 소멸처리기업체 멈스(대표 이세영)가 상업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시장에 진출한다.

멈스는 가정용이 아니라 대형 기업간거래(B2B)에서 사용할 30㎏, 100㎏대 대용량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멈스R30과 멈스C100을 개발했다.

상업용 음식물 처리기는 일반 음식점이나 호텔 등 음식물쓰레기가 다량 배출되는 곳이 주요 타깃이다.

멈스는 업소당 월 1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에 이르는 음식물쓰레기 배출 비용을 경감시킨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친환경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 환경에도 이롭다.

멈스는 미생물을 활용, 음식물을 소멸시킨다. 미생물이 음식물 안에 거주하면서 음식물을 먹어 없앤다. 미생물이 모두 섭취해 마지막으로 건더기가 사라진 잔여물을 하수도로 배출하면 된다.

음식물을 건조, 분쇄하는 타 업체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찌꺼기를 다시 내다버려야 하는 `2차 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반해 멈스 제품은 이런 수고가 없다.

멈스는 2013년 창업 이래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출시로 노하우를 쌓은 후 상업용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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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스 음식물 처리기 작동 이해도

대용량 처리기는 기술력에 확신이 없으면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멈스는 세종시에 위치한 바이오연구소에서 유산균 등 인체에 무해한 미생물을 자체 연구개발(R&D)하고 있다. 부품도 순수 국내 제품만을 사용한다. 그동안 수탁하거나 수탁이 진행되고 있는 미생물 관련 특허가 20여건, 제품 기술 관련 특허가 25건에 이른다.

국내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9300억원으로 추산된다. 상업용 시장은 정확한 통계치가 없다.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시장에 뛰어든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아직 상업용 시장은 블루오션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세영 멈스 대표는 23일 “환경부장관상 2회,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1회, 스위스·홍콩·대만 등 국제발명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이미 국내외에서 우수성이 입증됐다”면서 “상업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시장에도 도전,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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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스 음식물 처리기 작동 이해도
[미래기업포커스] 멈스, `블루오션` 상업용 음식물처리기 시장 진출 초읽기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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