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진제품 특집]엔타이어세이프시스템, 자산보호 면진 시스템 `SP시리즈`

엔타이어세이프시스템(대표 김준성)은 면진 기술과 장비 업계 선구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진으로부터 정보통신 자산을 보호해 주는 면진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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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의 SP9000N 설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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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타이어세이프시스템

엔타이어세이프시스템은 2009년부터 부산대와 함께 진동 저감 기술 이론과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실진동대 시험을 수차례 반복하며 개발해 낸 자산 보호 시스템이 바로 `SP 시리즈`다.

`SP6000 시리즈`는 장비 단위 면진 솔루션으로, 국내 첫 방재신기술(NET)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진에 대비한 면진이중마루(Access Floor) `SP9000N`도 이 회사가 개발했다. 지진에 취약한 상황실, IDC센터, ICT센터 등에 이중마루 기술을 적용해 설비에 전달되는 지진 강도를 감소시켜 주는 구조다.

SP9000N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전산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정보통신 장비의 파손을 사전에 막아 준다. 이 제품은 2011년부터 삼성전자가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등지에 새로 구축하는 모든 전산센터에 설치됐다.

국민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한국관광공사, 근로복지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공공 기관에도 이 제품이 설치됐다.

엔타이어세이프시스템이 출연한 특허도 9개나 된다. 추가 출원도 계획하고 있다. 핵심 특허는 2013년에 출원한 `볼베어링을 이용한 면진이중마루` 기술이다. 볼베어링을 부품으로 활용, 360도 모든 방향 지진에 대응하고 지진 진동을 효과 높게 흡수하는 기술이다.

사용하는 부품 변형을 막기 위해 불연재를 사용하며, 프레스로 찍어내기보다 절삭 가공 방식으로 제작해 견고하다.

엔타이어세이프시스템은 앞으로도 면진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장비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지진 방재 분야의 선도업체 위상을 지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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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엔타이어세이프시스템 대표

김준성 엔타이어세이프시스템 대표는 21일 “경주 지진 발생 이후 면진 기술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다수 기업과 공공 기관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정보 자산 및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더 효과 높은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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