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도 카드로 결제한다...`다방페이`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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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도 카드로 결제한다.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 개발기업 스테이션3(대표 한유순·최인녕)가 업계 최초로 월세 자동 결제 시스템 `다방페이`를 출시한다.

다방페이는 사용자가 카드 정보 등을 등록해두면 임대 기간 동안 자동으로 월세를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월세 결제 서비스다.

복잡했던 임대료 관리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세입자는 서비스 가입 시 미리 등록한 카드로 매월 지정된 날짜에 지정된 금액의 월세를 간편하게 납입할 수 있고, 집주인은 모바일 앱으로 부동산 임대 현황을 관리할 수 있다. 임대차계약서상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정기결제도 자동으로 종료돼 기존 자동이체 불편함도 해소했다.

카드로 결제되는 월세 내역을 모바일로 한 눈에 확인하고, 번거로웠던 월세 세액 공제 증빙서류도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

임대인에게는 다방페이로 월세를 결제하는 임대물을 계약 별, 입금 계좌 별로 분류해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임대료 입금 계좌를 최대 10개까지 설정해 월세 납부를 관리할 수 있으며, 임차인 정보, 계약 만료일 등 임대차 계약 내용을 모바일로 한 번에 확인 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임대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부동산 중개앱 `다방`에 카드결제가 가능한 매물을 등록할 수 있다. 월세 카드 결제를 원하는 임차인들에게 본인의 매물을 홍보해 다양한 납부방식으로 인한 임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다방페이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동의 아래 공인중개사 임대차계약서 등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다방페이는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된 임대사업자의 임대차계약에 우선 적용된다.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는 “다방페이의 사용자 편의성 확대를 위해 향후 정부부처를 비롯해 은행, 카드사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