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6GB 램 탑재 `P10` 내년 3월 말 공개

중국 화웨이의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P10에 고사양 램이 탑재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스마트폰 벤치마크 사이트인 GFX벤치를 통해 화웨이 P10(모델명:LON-L29) 사양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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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은 5.5인치 QHD 디스플레이(1440x2560)·6GB 램·256GB 내장메모리·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하고, 운용체계는 구글 안드로이드 7.0 버전을 품는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 960 AP가 장착된다. 전작 P9 후면카메라에는 독일 라이카 듀얼 렌즈가 탑재됐지만, P10의 듀얼 렌즈 탑재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P10 램이 전작(P9) 3GB에서 6GB로 업그레이드 된 점이 눈에 띈다. 램은 스마트폰 앱을 실행한 후 속도를 빠르게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러 개 앱을 실행했을 때 오류 발생률을 줄여주는 기능도 있다. 램이 대폭 업그레이드 된 만큼 빠른 속도의 스마트폰 구동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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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벤치마크 사이트인 GFX벤치가 공개한 화웨이 P10 스펙. 출처=폰아레나

`P` 시리즈는 화웨이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이다. 화웨이는 P9 출시 7개월여 만에 900만대 판매고를 올렸다. 오는 12월에는 국내에서 LG유플러스가 P9 판매를 개시한다. 보급형 스마트폰만 출시한 화웨이가 국내에 선보이는 첫 번째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P9 성공 여부에 따라 P10 출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8과 맞대결도 점쳐진다.

폰아레나는 “화웨이 P10은 내년 3월 말 또는 4월 초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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