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이 모여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드는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개인·정보보호 관련 유관학회 아홉 곳이 참여하는 대연합회도 발족한다.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개인정보보호협회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프라이버시& K-ICT 시큐리티 페스티벌 2016`을 개최한다.
△정보보호 인식제고 △침해사고 대응 강화 △창업활성화 △일자리 창출 △산업 진흥 다섯 개 주제로 10여개 행사가 열린다. 사이버 보안 강화와 정보보호 인식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오전에는 `우리 함께 만드는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주제로 한마음 축제가 열린다. 인터넷 내 정보 지킴이, 위치정보산업 활성화, 정보보호 UCC 등 각종 공모전 시상식이 마련된다. K글로벌 시큐리티 해커톤 대상과 정보보호 대상,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공로상 시상식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세상을 바꾸는 보안과 보호의 힘`을 슬로건으로 세미나를 한다. 정보보호 연구기관이 총출동해 우수 기술 이전 설명회를 연다. KISA는 `머신러닝 기반 이상거래 탐지기술`과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보안 취약점 정보 검색 기술`을 발표한다. 한국정보통신연구원(ETRI)은 `FIDO 1.0 인증기술`과 `악성코드 비정상 행위 동적 분석 및 시각화 기술`을 이전한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하이퍼바이저 기반 클라우드 가상머신 모니터링 기술`과 `모바일 악성코드 분석 기술`을 설명한다.
정보보호 산업 전망 세미나도 열린다. 이창범 동국대 교수가 `지능정보사회에서의 보안패더라임 변화`를, 김소선 고려대 박사가 `주요국 사이버보안 정책 동향 및 시사점`을, 오경 포티넷 이사는 `글로벌 보안업체에서 바라보는 새해 정보보호 이슈와 전망`을 각각 발표한다.
급증하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응하는 세미나도 준비됐다. KISA,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개인정보보호 정책환경과 방향을 발표한다.
CISO 200명도 한자리에 모인다. 미래부는 CISO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제도와 핫라인 구축을 안내한다. 이준호 네이버 이사는 `어떻게 하면 회사에서 주목받는 CISO가 될 수 있을까`를 발표한다.
사이버보안 기업과 공공기관 26곳이 인재를 채용하는 박람회도 마련됐다. 닉스테크, 시큐브, 안랩, 지란지교시큐리티 등 24개 기업이 현장면접을 본다. 경찰청과 ETRI는 채용 계획과 응시자격을 홍보한다.
제13회 해킹방어대회(HDCON) 본선도 치른다. HDCON은 정보보호 인력의 해킹 방어 수준을 측정하고 기술을 교류하는 장이다.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CTF 방식으로 진행해 다섯 개 수상팀을 결정한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