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등 경쟁업체에 밀려 매각 리스트에 오른 트위터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아담 베인이 사임했다고 로이터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트위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3% 하락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안토니 노토가 COO를 맡게 됐으며 후임 CFO는 물색 중이라고 트위터는 밝혔다.
물러난 베인 COO는 2010년 트위터에 입사했으며 지난해 COO에 올랐다. 트위터는 최근 몇 년간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실적이 부진했다.
트위터는 최근 매각을 위해 입찰제안서를 받았다. 세일즈포스, 월트디즈니, 알파벳(구글) 등이 관심이 있었지만 결국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지난달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 9%를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