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해킹 사고?
부동층이 많아 격전지로 꼽히는 곳 중 하나인 콜로라도주에서 투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 30분간 중단, 당국자들을 긴장케 했다. 콜로라도주에는 9명의 선거인단 표가 걸려있다. 힐러리가 당선될 곳이 유리한 지역이다. 사고는 미국시간 8일 오후 2시 47분 일어났다. 30분간 유권자 등록 데이터베이스가 작동하지 않았다. 이 시스템은 유권자와 투표 날짜를 확인하는 기기다.
콜로라도 선거 당국은 “시스템이 30분간 작동하지 않다가 이후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는 주요 스윙 스테이트(부동층이 많은 주) 중 하나다. 해킹 위험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일리노이주와 아리조나 주 투표 등록 데이터베이스가 해킹 당한 바 있다. 당시 미 국토보안국은 “유권자 등록 데이터베이스는 핵심 인프라가 아니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이 사건 이후 지난 9월 미국 하원 의원 핸크 존슨(Hank Johnson)은 `선거 인프라 및 보안 촉진 법 2016`이라는 새로운 법을 발의했는데, 각 주의 투표 시스템을 중요한 핵심 인프라로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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