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은 한국IBM(사장 Jeffrey Rhoda)과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 및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미래 금융산업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한 블록체인은 블록(Block)과 체인(Chain)이 합쳐진 단어로, 디지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를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로, 모든 비트코인 거래 내역이 기록된 공개 장부다.
모든 거래 참여자들이 같은 장부를 분산해 보관하고 기록해 나가는 분산형 데이터 운영 시스템으로, 별도 중개기관이 필요없어 비용절감, 해킹 방지의 높은 보안성을 가진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DGB대구은행과 한국IBM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적용을 위해 상호간 협력하고, 지속적 정보교환 및 상호 멘토링을 통해 블록체인 관련 신비즈니스 발굴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개념증명(PoC) 수행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외화송금 및 영업점 환율고시 업무를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