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업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해외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16년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증대원인으로 한국, 일본, 중국, 북미, 동남아 등 전 세계 약 80여 지역에 진출해 있는 라그나로크의 수익과 특히, 대만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2016년 6월 15일 직접 서비스 개시) 및 ‘라그나로크 웹게임’(7월 13일 서비스 론칭), 태국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7월 13일 재런칭)의 수익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이 외에도 ‘라그나로크’ IP(지적재산권)를 이용해 글로벌 서비스 중인 ‘라그나로크 영웅의 길’과 현재 서비스 예정인 ‘라그나로크 스피어 오브 오딘’, ‘라그나로크 모바일 RPG, CARD’, ‘라그나로크 클리커’ 등 다양한 버전을 공개해 나갈 예정으로 향후 그라비티의 신규 매출 수익원으로 부상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2016년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157억4600만원, 영업이익 35억4600만원, 순이익 30억8700만원을 달성하며 약 4년여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2016년 3분기 매출액 157억4600만원으로, 2016년 2분기 90억5700만원 대비 73.9%, 2015년 3분기 86억7100만원 대비 81.6% 증가하였으며, 2016년 3분기 영업이익 35억4600만원으로 2016년 2분기 영업손실 15억600만원, 2015년 3분기 영업손실 26억 4900만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그라비티 박현철 대표이사는 “이번 턴어라운드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라그나로크’를 비롯한 다양한 라인업들의 게임 완성도 개선과 국가별 서비스의 체질 개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일궈낸 결과”라고 말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손꼽히는 주력 콘텐츠 ‘라그나로크’를 비롯해 신규 프로젝트의 개발 및 투자, 퍼블리싱과 같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계속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