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버스·화물·택시 등 사업용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수도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준공, 2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교육센터는 고속주행코스, 곡선제동 코스 등 7개 체험코스로 다양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한 후 내년초 체험교육을 본격 시작한다.
국토부는 현재 경북 상주에 실내체험장 하나와 실외체험장 13개를 갖춘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한 곳을 운영 중이다.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는 화물·버스 종사자격 취득희망자와 기종사자 재교육 대상자 등 연간 2만 여명이 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용 운수종사자 67만명 가운데 약 52%인 35만여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점을 고려해 수도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면서 “다양한 체험교육 과정을 운영해 사업용 운전자 생활 속에 교통안전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교육을 이수한 4만371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수 전후 사고발생건수를 조사한 결과 사망자수가 71% 줄었고 중상자수와 사고건수도 각각 63%와 52% 감소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