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6 제품안전의 날` 행사를 열고 생활제품 안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단체에 시상했다.
제품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열리는 정부 행사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이날 정부포상 46점(정부포상 6점, 장관표창 24점, 원장표창 16점)을 수여했다. 제품안전에 기여한 기업, 학계, 유관기관 등 유공자·단체가 대상이다.
개인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아하정보통신의 구기도 대표가 받았다. 전자파 발생을 최소화한 초대형 전자칠판용 터치센서·눈부심 방지처리 전자칠판을 개발한 점을 인정받았다. 엘지하우시스 김명득 부사장은 산업포장을 받았다. 엘지하우시스는 불에 잘 타지 않고 유해물질 발생이 적은 바닥재 등을 개발했다.
단체부문에서는 일신전기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일신전기는 방수 콘센트 개발 등으로 누전·감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부대행사로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전기매트 기증식`도 열렸다. 한국전기매트제조협의회에서 중증장애인 시설 `늘 편한 집`에 전기매트 약 300개를 기증했다.
정부는 소비자 안전과 기업 경쟁력을 위해 제품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대식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안전한 제품을 생산, 소비하는 것은 소비자 안전 확보와 기업 경쟁력을 향상할 것”이라면서 “기업과 국민, 정부가 합심해서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6 제품안전의 날` 정부포상 수상자 명단(총 6점)>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