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7조원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금융투자업계는 28일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 후 일제히 4분기 전망을 내놓았다. 최저 7조3500억원에서 최대 8조1000억원까지 4분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래에셋증권은 8조1000억원으로 가장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갤럭시노트7 사고로 인한 영향이 줄면서 실적이 정상화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 실적이 지속 증가하고 CE 부문 실적은 구조적 개선으로 한 단계 레벨업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7조3500억원을 전망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IM사업부는 노트7 단종으로 인해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갤럭시 S7과 엣지 판매량이 양호해 노트7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IM부문 영업이익도 2조원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조9000억원, 삼성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7조8000억원,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7조7000억원, HMC투자증권은 7조6000억원, 교보증권은 7조6100억원, 현대증권은 7조4000억원을 전망했다.
매출은 49조1000억원에서 52조5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환원 정책 공개 시기를 밝힌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다음달에 공표될 주주환원 정책은 투자자 심리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