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전업체 밀레가 LG전자의 `세탁기 스팀기술 특허` 무단 사용 중단요구에 대해 `무단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밀레는 “LG전자로부터 자신들의 특허를 사용했다는 내용을 서한으로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밀레는 제3자 특허에 대해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강력하게 말씀드린다”고 28일 밝혔다.
특허 범위에 대한 일치, 해석 및 견해 차이에 대한 해소는 대기업의 지적재산권 담당 부서에서 늘 있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밀레는 LG전자가 제기한 특허 침해내용에 대해 “대면방식의 대화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대면방식이 대화에 대한 사항은 밀레 본사에서 LG전자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주 초 밀레에 특허 기술 무단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원만한 해결에 임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LG전자는 서한에 대해 이달 말까지 공식적으로 답변해줄 것을 밀레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