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자체 칩셋 기린(Kirin) 900 시리즈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기린960 프로세서`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기린960 프로세서는 코어텍스(Cortex)-A73 코어 CPU, 말리(Mali) G71 GPU와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2.1이 탑재됐으며, 안드로이드 7.0(누가) 버전의 불칸(Vulkan) API를 최초로 지원한다.
발전된 CPU로 최대 15% 전력 소비를 줄였으며, GPU는 180%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자랑한다.
최대 캣(Cat) 12/13의 LTE UE를 지원하는 기린 최초의 시스템 온 칩(SoC)이란 점도 특징이다.
이외 `컬러-모노크롬(color-monochrome) 듀얼 카메라 실시간 퓨전 처리기능`을 지원하며, 명암 디테일을 포착하고 노이즈를 억제하는 등 새로운 듀얼 카메라 사용자경험(UX)를 제공할 예정이다.
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군에 들어가는 기린900 시리즈는 팹리스 반도체 업체 하이실리콘에서 설계 및 개발을, 대만 TSMC에서 생산을 담당한다. `기린960`은 화웨이가 내달 3일 발표할 `메이트9`에 탑재될 전망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