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사우디 해수담수화 전(前)처리 기술 실증설비 가동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청(SWCC) 산하 연구소 DTRI와 해수담수설비 공동 연구를 위한 실증설비 가동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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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쥬베일에서 두산중공업과 DTRI 임직원들이 실증설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구 목적은 중동 걸프만에서 역삼투압(RO)방식 해수담수화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前)처리 기술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걸프만은 세계에서 해수 수질이 가장 열악한 곳이다. 전처리 기술은, RO설비 여과막 성능을 장기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생물, 칼슘, 마그네슘 등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두산과 DTRI는 앞으로 30개월 간 걸프만에서 전처리 기술 최적 운전조건을 확보해 설계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SWCC는 세계 최대 규모 해수담수화 물 생산기관으로, 현재 사우디 내 28개 해수담수화플랜트에서 물을 생산하고 있다.

아메드 알 아무디 DTRI 부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걸프만 해수에 적합한 RO담수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과제 결과물은 향후 사우디에 건설될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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