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대전]편리하고 스마트한 생활 도와줄 혁신제품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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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국전자산업대전`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이 올랐다. 권오현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이 LG전자 부스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의 사운드를 들어 보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전자·IT가 가져오는 생활 속 혁신과 편리함을 체험하는 스마트 장터가 열렸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전자전(KES) 2016`이 막을 올렸다. 세계 전자·IT 산업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국내외 470여 업체가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한국지엠이 부스를 만들고 아시아에 출시되지 않은 신차를 전시하는 등 자동차 분야 전시 참가와 융합기술 소개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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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스마트 라이프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 체험의 장을 구성했다. 도심 속 테마파크 컨셉트로 즐길거리가 풍부한 체험형 전시관을 만들었다. 360도 오픈 부스를 통해 어느 방향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S7, 퀀텀닷 SUHD TV, 패밀리허브 냉장고, 커브드 모니터, 기어 S3, 아틱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장 중앙에 스테인드 글라스와 퀀텀닷 SUHD TV를 활용한 대형 조형물을 배치하고, 퀀텀닷 기술 특징과 변천사를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지난 9월 독일에서 공개한 스마트워치 `기어 S3`도 국내 최초로 전시했다. 또 통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아틱 신제품 모듈 `ARTIK 0`와 `ARTIK 7`도 공개했다.

최근 주목받는 가상현실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기어 VR를 착용하고 화산 또는 도심 속으로 번지점프하거나 산악자전거(MTB) 모듈을 타고 산 속을 주행하는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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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을 대거 선보이며, 프리미엄 제품의 가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LG 시그니처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부스 전면에 배치해 방문객이 초프리미엄 가전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올레드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전 제품을 한번에 체험하는 LG 시그니처 체험존을 구성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체험부스도 별도로 설치하고 홈파티 쿠킹쇼를 진행한다.

뛰어난 오디오 성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 `LG V20`, 올레드 패널을 활용한 다양한 올레드 사이니지, 노트북,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씽큐 센서를 활용한 IoT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올해부터 전자전에 처음 참가하는 자동차 관련 전시는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볼트 EV를 아시아 최초로 전시해 주목받았다. 볼트 EV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83㎞를 가는 순수 전기차로, LG전자가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전시회에서 볼트 EV를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관에서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전기차 코니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산타페, 튜닝형 전기자동차 소나타 등 3대를 전시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미래 자율주행자동차에 적용될 핵심기술인 `스캐닝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고,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해 전시했다.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는 것으로 `거울회전 방식`과 `단일 레이저` 기반으로 다채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중소기업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알에프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영구자석형 유리창 청소로봇을 전시했다. 추락 위험을 없앴고 전원선 없이 배터리로 구동한다. 배터리가 떨어져도 추락하지 않고 부착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운동효과를 모니터링하고 의복내 환경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의류를 최초로 선보였다.

전자전에서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장인 `스마트팩토리&비즈엑스포와 산학기술협력` 행사도 함께 열렸다. 벤처기업 등 180여개 업체가 참가해 완제품, 부품,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상담도 함께 진행해 스마트공장을 필요로 하는 많은 기업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산학기술협력 장에서는 전자·정보기술(IT)분야 10개 선도대학 미공개 원천기술 600여건을 공개해 산업계와 매칭되는 산·학·연 창조협력 생태계 조성 모델을 보여줄 예정이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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