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 비전 `스마트 공장`에서 찾는다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공동위원장 박성택·김광두)」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광두 위원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2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는 중소기업 중심의 창조경제 확산과 정책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오피니언리더 중심으로 구성된 위원회로 2013년 7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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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차 창조경제확산위원회(공동위원장 박성택, 김광두) 회의에는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이용성 벤처캐피탈협회장,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영 회장, 김광두 위원장

박진우 스마트공장추진단장(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이 `제조업 스마트화, 선진국 동향과 우리 자세`를 주제로 발표하고 윤종욱 중소기업청 생산혁신정책과장이 정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박진우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미래 산업을 표현하는 비전이고, 스마트 공장을 그 목표로 한다”며 “스마트공장은 모듈화돼 CPS(사이버 물리 시스템, Cyber Physical System)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분산 의사결정에 의해 제품을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개인 기호에 맞춘 제품을 대량생산 가격에 만들고 판매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박 교수는 “독일, 일본, 미국 등 전통적인 제조 강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공장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선진국의 제조업 부흥 운동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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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스마트공장추진단장(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이 `제조업의 스마트화, 선진국의 동향과 우리의 자세`를 발표하고 있다.

박 교수는 스마트 공장 운용을 위한 인재 채용 및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해소를 통한 동반 성장 선순환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교수는 “한국은 독립 당시 이공계 인재가 수십 명에 불과 했지만 `축적의 시간`을 거쳐 제조업기반 성장 신화를 이끌어 낸 경험이 있다”며 “위기에 가까운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육성하고, 경영 마인드 개선으로 사회적 비효율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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