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홍종현 하차소감, 첫 악역? “부족했지만 많이 배웠다”
‘달의 연인’ 홍종현이 광기를 내뿜다 끝내 죽음을 맞이해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황제 홍종현이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정종(홍종현 분)은 정신병이 심해졌고, 어머니 황후 유씨(박지영 분)는 동복동생 왕정(지수 분)에게 선위를 하라고 강요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왕소(이준기 분), 박수경(성동일 분), 백아(남주혁 분)가 함께 반란을 일으키며 궁으로 쳐들어오게 됐다.
정종(홍종현 분)은 자신의 죽음이 다가오자 의문의 유언을 남기며 죽었으나 유언의 내용은 왕소(이준기 분)에 의해 찢기며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특히 정종은 마지막 죽음 장면에서 어머니에게 사랑받고자 점점 더 악해질 수밖에 없던 속내를 드러냈다.
어머니에게 버려질까 두려워하는 모습에서 악역이지만 불쌍하고 인간적인 면모들을 보여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홍종현은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왕요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첫 악역이라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배운 것이 많은 작품이라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마지막 회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며 하차소감을 전했다.
한편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