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가 OTT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OTT박스 `딜라이브플러스` 판매처를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늘리고, 무료 영상 등 콘텐츠도 늘린다.
딜라이브는 전자랜드와 홈플러스에서 딜라이브플러스 판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자랜드에서는 TV를 구매하면 딜라이브플러스를 할인받는 `결합상품`으로 판매한다. TV와 딜라이브플러스를 동시에 구매하면 OTT 가격 20%를 할인한다. TV판매와 연계해 OTT 판매를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딜라이브플러스는 TV 전용 OTT로, TV와 결합상품으로 판매하면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콘텐츠 강화를 위한 콘텐츠도 확대한다. 지난 8월 무료 드라마, 영화, 스포츠, 키즈, 종교 등 콘텐츠에 이어 인기 MCN인 트레져헌터 영상도 추가한다.
장기적으로 자체 TV콘텐츠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딜라이브가 OTT 사업을 확대하는 건 전국 사업이 가능한 OTT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딜라이브플러스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OTT 판매량이 저조하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며 “사용자가 좋아할만한 무료 영상이 많아지면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딜라이브 시도가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구글, CJ헬로비전, 현대HCN 등 많은 사업자가 OTT사업에 진입했지만,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