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19일 LG유플러스는 최근 텔레마케팅에서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이 증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 내용을 수사 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 결과를 발표한다.
LG유플러스는 텔레마케팅 전화 급증 원인을 고객정보 유출로 추정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이름, 연락처, 거주주소 등 다수 개인정보로 알려졌다. 은행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포함한 금융정보가 들었는지는 파악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 가입 신청 고객과 기존 고객 정보를 토스시스템에 저장했다. 고객이 인터넷 회선 설치와 유지 관리를 신청하면 기사에게 고객 정보를 전송한다. LG유플러스는 아직 고객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달 초 고객 정보가 외부인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파악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누가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많은 고객정보를 유출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