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내년 1분기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개발자 커뮤니티 XDA Develpoers는 14일(현지시간) 신제품 정보 유출자(leakster) 에반 블래스(@evleaks)를 인용, 구글이 최근 자체 디자인하고 개발한 스마트폰 픽셀 2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7월 해외 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구글이 엔젤피쉬(Angelfish), 소드피쉬(Swordfish)라는 코드명의 스마트워치 2종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엔젤피쉬에는 GPS와 LTE 통신이 지원되지만 소드피쉬는 그렇지 않을 전망이다.
두 기종 모두 아이폰 `시리(siri)`와 비슷한 구글의 인공지능 시스템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
엔젤피쉬와 소드피쉬 둘 다 원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엔젤피쉬는 LG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과 유사한 모양이며, 소드피쉬는 패블타임 라운드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젤피쉬는 크기 43.5mm 크기, 두께 14mm로, 측면에 3개의 버튼을 부착하며, 소드피쉬는 42mm 크기, 10.6mm 두께와 애플워치처럼 측면에 1개의 버튼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글은 차세대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 2.0 출시를 내년 초로 연기한다고 지난 달 말 발표했다. 당초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웨어`를 스마트워치에 탑재, 스마트워치를 손목 위 컴퓨터로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안드로이드 웨어 2.0`은 엔젤피쉬와 소드피쉬 출시에 맞물려 선보일 가능성도 크다.
안드로이드 웨어 새 버전에는 음성지원 기능도 들어있는데 `화웨이 워치`와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버전 LTE 등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