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속가능한 한·일 콘텐츠산업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다음 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 스포츠·문화포럼`에 참석, NHK 사장을 비롯해 일본에서 한국콘텐츠 수입·유통업체와 면담을 하는 등 한일 콘텐츠 협력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문체부는 14일 국립중앙박물관 대회의실에서 방송·음악 분야 콘텐츠업계 대표와 한일 콘텐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일본 한류콘텐츠 수출 주역인 KBS, MBC, KBS미디어, SBS콘텐츠허브 등 방송사와 K팝(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드라마(팬엔터테인먼트 드라마제작사) 등 업계 대표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일본진출 시 마케팅이나 유통 애로사항을 비롯해 한일 공동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사업 발굴과 확대필요성, 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됐다.
조 장관은 “일본은 세계 2위 콘텐츠 산업 강국이자 한국콘텐츠 수출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전략시장”이라면서 “간담회에서 수렵한 내용을 토대로 일본에 진출할 때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수출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