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고 플랫폼 업체 인크로스가 오는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을 계기로 국내 최고 애드테크(AD-tech)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코스닥 상장 포부를 밝혔다.
인크로스는 디지털 광고 미디어렙 사업을 기반으로 한 광고플랫폼 기업이다. 2013년 선보인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다윈(Dawin)`은 회사의 핵심 사업인 미디어렙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윈은 여러 동영상 매체를 네트워크로 묶어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동영상 네트워크다. 이용자가 반응한 광고에만 과금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TV 광고 대비 디지털 동영상 광고가 타겟팅 및 효과 측정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시장선도 플랫폼으로써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는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노출형상품(CPM)`을 개발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중국 현지 법인인 북경인쿠광고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인크로스는 중국 법인을 교두보 삼아 한국 광고주 및 광고대행사를 대상으로 중국 매체 대행 사업을 할 계획이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회사가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다윈 노출형 상품을 통해 동영상 광고시장 최강자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크로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소 179억원에서 최대 203억원을 조달하는 것이 목표다. 총 ㅈ식 수는 47만1000주로 주당 공모가는 3만8000~4만3000원이다. 오는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20~21일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