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기업 해외 M&A 급증…상반기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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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인수한 영국 ARM.

일본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이 2016 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에 296건을 기록, 상반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 인수, 손보재팬일본흥아의 미국 보험업체 인듀어런스 스페셜티 인수 등 미국과 유럽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수가 많았다. 신문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상반기 일본 기업의 외국 업체 인수합병 건수는 전년도 동기에 비해 5%나 증가했다.

금액으로 보면 19% 증가한 5조4000억엔(약 58조3000억원)이었다. 2008년도 상반기에 이어 8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인수 양상도 바뀌었다. 최근 몇 년간은 고속 성장을 구가해 온 신흥국 기업 인수에 주력했지만 이들 시장이 성장 정체에 빠지면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선진국 기업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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