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매튜가 아이티를 강타해 큰 피해를 입힌 가운데 미국 해군이 구조 인력을 아이티로 급파했다.
7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해군 신형 상륙함 메사베르데호를 아이티로 급파했다. 해병대원 300명과 CH-53 중무장 헬기 및 불도저, 생수, 의약품, 기저귀, 응급용품 등이 함정에 실렸다.
메사베르데호는 하루 7만2000갤런의 휴대용 식수를 생산할 수 있는 성능과 2개의 수술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미국 해군은 추가로 구조 인력을 보낼 예정이다.
아이티에서는 매튜로 최소 300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으며, 로이터는 실제 사망자 수가 842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허리케인 매튜는 현재 미국 동부를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