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병두, 은퇴 경기서 범타 처리…너무 이른 선수생활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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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와이번스 공식 홈페이지

SK 와이번스 투수 전병두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는 전병두의 은퇴 경기로 치러졌다.

이날 전병두는 지난 2011년 10월 6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 이후 1829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전병두는 이날 경기에서 총 5개의 공을 던졌다. 삼성 1번 타자 김상수를 상대로 초구와 2구를 연속해서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었다.

3구는 볼, 4구는 파울이 됐고, 5구째에서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마지막 투구를 마쳤다.

김광현이 투수 코치로 올라와 공을 건네받았고, 전병두는 양팀 선수들과 많은 관중들의 박수를 받고 덕아웃으로 내려왔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