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2021년까지 창업가·사회혁신가 1000명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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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아산나눔재단 설립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아산나눔재단 운영진이 "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룰 수 있는 세상"이라는 정주영 창업주의 어록을 슬로건으로 들고 있다. (왼쪽부터) 이혁희 스타트업팀 팀장, 차선주 파트너십온팀 팀장, 정남이 사무국장, 이경숙 이사장, 경은정 경영지원팀 팀장, 박지훈 글로벌리더팀 팀장

아산나눔재단이 2021년까지 창업가·사회혁신가 1000명을 양성하겠다는 새 비전을 공개했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이경숙)은 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재단 설립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5년간 성과와 향후 재단 운영계획을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 5년간 500억원을 투자해 창업자와 사회혁신가 1000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기업가정신 교육과 혁신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 인프라를 갖추는데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10월 고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서거 10주년을 기념해 출범한 공익재단이다. 아산의 도전, 나눔 정신을 계승하고 확신하기 위해 다양한 영리·비영리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의 대표적 사업은 청년창업가 육성과 사회혁신가 육성을 위한 교육 및 비영리기관 지원사업으로 총 11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예비창업자 발굴을 위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와 사회혁신가 양성을 위한 `아산프론티어` 관련 사업이 있다. 현재 아산나눔재단 사무국장은 정몽준 명예이사장의 장녀인 정남이 씨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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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하는 제5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참여한 창업팀과 멘토들 모습. (아산나눔재단 제공)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사무국장은 “처음 재단을 설립할때 청년창업지원과 양극화해소를 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랐다”면서 “5년 동안 어떤 사업에 집중해야할 지 정리했고, `사람`에 초점을 맞춰 창업자와 사회혁신가를 교육, 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출범 첫해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과 현대중공업그룹이 출연해 5000억원의 규모로 시작했다. 이후 강남에 위치한 창업지원공간인 마루180 운영과 1000억원 규모의 정주영엔젤투자기금 조성, 기업가정신교육 등의 방식으로 창업생태계를 간접 지원해왔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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