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EO]권오현 이든스토리 대표 “에너지신산업 1등 기업 되겠다”

“태양광발전이 석탄·원자력을 대신하는 주요 전력 공급원으로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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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이든스토리 사장.

권오현 이든스토리 사장은 태양광이 곧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전력공급원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회사 성장 방향도 태양광 산업에 맞췄다. 설립 초기 사업 아이템의 하나이던 태양광이 5년 만에 주력 사업으로 탈바꿈했다. 이든스토리는 연말까지 태양광 사업 브랜드 `해줌`으로 회사 이름까지 바꿀 계획이다.

권 사장은 “태양광이 전력 시장에서 주요 공급원의 하나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전력중계사업은 에너지와 데이터, 정보기술(IT)이 결합되는 새 영역으로 이든스토리가 수행하기에 적합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전력중계 사업은 전국 각지의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모아 석탄·원자력 등 대형 발전소처럼 전력거래소에 판매하는 것이다. 500㎿에서 1GW에 이르는 대형 발전소의 전력 공급 능력에 버금가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야 이들과 경쟁할 수 있다. 태양광발전이 주요 전력공급원이 되기 위해 꼭 거쳐야 할 과정이다.

전력중계 사업을 수행하려면 태양광발전소가 갖고 있는 전력공급능력 불확실성을 줄여야 하고, 사전에 발전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권 사장은 “이든스토리는 설립 당시부터 햇빛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T와 데이터 관련 조직, 인력을 어떤 태양광 기업보다 강화해 왔다”면서 “앞으로 전력중계 사업에 든든한 기술 자산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권 사장은 “현재 주력은 태양광대여사업이지만 앞으로 전력중계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융합 사업으로 중심을 옮겨 성장을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많은 사람이 태양광은 비싸다는 오해를 하는데 모두 옛날 얘기”라면서 “태양광발전설비는 생각보다 고장률도 낮고, 안정된 전력 생산이 가능한 전기요금을 줄여 주는 가전제품 정도로 여겨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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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이든스토리 사장.

이든스토리는 공간 정보 기반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태양광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냈다. 브이월드 공간 정보를 활용,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발전시스템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햇빛지도 등을 서비스하는 태양광 브랜드 해줌을 통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태양광 정보를 제공한다. 이든스토리는 이를 바탕으로 2년 연속 공동주택 태양광 대여사업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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