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에 PC를 설치해야 되는데, 기존 PC를 재활용해서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가능하다.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컴퓨팅 환경을 적용하면 기존 PC를 재활용해 기존보다 더 나은 속도의 환경을 꾸릴 수 있다.
세이정보기술(대표 최홍철)은 클라우드 네트워크 컴퓨팅 솔루션과 비즈니스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ICT분야 유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이정보기술의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브랜드 ‘제타코어’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선전하고 있다.
‘제타코어’는 네크워크 컴퓨팅 기술을 이용해 서버에서 모든 클라이언트의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 사용자 계정을 중앙 집중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전통적인 SBC의 성능 저하 문제를 극복한 차세대 아키텍처인 SNC(Stateless Network Computig)로 구현한 국내 토종 솔루션이다.
‘제타코어’의 도입 목적은 분명하다. 관리가 편하다. 사용자 PC의 물리적인 고장 외에는 관리가 필요없다. 모든 관리가 중앙 집중적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도입 후에는 제로 매니지먼트에 접근하면 해결된다. 기존 PC를 재활용할 수 있어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성능도 보장된다. SNC 기반으로 설계돼 사용자 PC의 자원을 활용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든 소프트웨어와의 주변장치를 100% 호환한다. 1대의 서버에서 최대 600대의 클라이언트를 서비스할 수 있을 정도 수준이다. 클라이언트 부팅 후에 서버 부하가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보안성도 탁월하다. 하드디스크를 제거하고 주변장치를 통제해 물리적 또는 논리적 구조적인 보안 수립이 가능하다. 물론 전력 소비량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중앙 관리 및 클라이언트별 관리가 모두 가능한 클라우드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원도세션 가상화를 통해 논리적, 물리적으로 분리된 복수의 망을 이동하며 컴퓨팅이 가능하다. 세션 유지 및 세션 복원이 쉽고, 원격지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제타코어’는 대학교 강의 실습실과 지자체 공공 정보화 교육장 등에 실제 적용, 활용되고 있다.
세이정보기술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서버 기반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인 ‘제타코어 vApps’도 운영 중이다. 기존 가상화 솔루션의 고비용 저성능 문제점을 극복하고, 중앙 집중 관리와 보안성 향상을 목표로 설계됐다.
보안 강화를 위해 해당 세션에서 사용된 모든 파일과 임시 파일 등을 초기화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리눅스와 윈도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활용할 수도 있다. 사용중인 데스크톱에 아이콘 형태로 제공돼 접근성도 높다. 사용 중인 컴퓨터를 재활용하거나 씬/제로 클라이언트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구축된 표준 서비스들과는 자유롭게 연계 가능하다.
세이정보기술은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을 통합 적용한 ‘제타코어 시리즈 올인원’도 제공 중이다. 서버 구성과 PC관리,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등을 제타코어 시리즈로 결합해 하나의 솔루션으로 4가지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최홍철 대표 “제타코어, 장기적 비용 절감 확실”
“어느 기업이라도 도입만 한다면 비용 절감은 확실하다. 대체로 30% 정도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더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최홍철 세이정보기술 대표는 ‘제타코어’의 강점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가상화 솔루션의 경우 라이선스에 많은 비용을 투입한다. 세이정보기술은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 개발에 집중해 ‘제타코어’ 시리즈를 구축했다.
제타코어가 단순히 비용절감에만 강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 가상화 솔루션보다 엔드투엔트 엔드투엔드 측면에서의 성능 향상과 한층 더 강화된 보안성을 지니고 있다.
최 대표는 “VDI라는 방식은 클라이언트PC가 느리게 동작할 수 있지만, 제타코어는 PC 자체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속도에 있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PC에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대신, 서버의 저장공간을 활용하기에 관련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염려도 적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타코어’는 세이정보기술의 자체원천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외산업체와는 달리 고객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최 대표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으며, 사후 관리도 철저히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세이정보기술은 한국재정정보원 시범 스마트워크에도 참여했다. 행정자치부 8개 기관의 스마트워크 선정 기업에 포함됐다. 해마다 열리는 박람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외 진출을 위한 개척단 활동도 활발하다. 최근에는 동남아 지역을 직접 방문해 국내서 만났던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정부에서도 스마트워크 솔루션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세이정보기술도 스마트워크에 필요한 클라우드, 문서보안 등과 연동해 자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각종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세이정보기술의 원동력은 ‘자율성’과 ‘유대감’에 있다. 유연한 기업문화가 각 사업에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있다. 강제나 통제, 성과 위주의 경영보다는 각자가 설정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주고 그에 따른 책임을 스스로 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목표다.
이러한 환경을 토대로 세이정보기술 내부에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기술 소모임과 개발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다. 필요할 때는 주말에도 모임을 갖는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립하면 배우고 싶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자신의 직무 외에 새로운 직무를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 되고, 최 대표는 소모임의 지원과 함께 필요한 기반 비용을 제공하고 있다.
외부 활동을 통해서 직원들 간에도 끈끈한 유대감을 유지하고 있다. 밴드를 기반으로 방탈출 카페, 낚시여행, 캠프, 야구대회, 축구대회 등을 진행한다. 체육대회의 경우 협력업체들과 함께하고 있다. 최 대표도 직접 활동에 참여하기도 하고, 직원 격려 차원에서 각 모임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최 대표는 “대학들과 연계해 인텁쉽을 운영해 인재를 추천받고 있다. 어떤 위치를 선호하는지, 적합한지를 맞추기 위해 부서별, 직무별로 상담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자세한 사항은 [유망SW TOP 15] - 세이정보기술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