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가 28일부터 대리점과 온라인 몰을 통해 `갤럭시노트7` 판매를 재개한다.
지난달 6일부터 18일까지 사전 예약을 했지만 제품을 받지 못한 고객은 28일부터, 갤럭시노트7 신규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내달 1일부터 개통할 수 있다.
이통3사는 프로모션 일정도 연장했다. 사전예약 고객은 내달 15일까지 개통하면 △기어핏2 △액정파손 수리비용 50% 지원 △삼성페이몰 10만 마일리지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고객도 내달 31일까지 `기어핏2`를 제외한 모든 사은품을 받는다.
새로운 배터리를 장착한 제품으로 교환은 이달 말까지만 이통3사 매장에서 진행되며, 내달 1일 이후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과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 리콜 비율이 6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판매된 리콜 대상 갤럭시노트7의 60% 이상이 교환 프로그램에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약 90%의 갤럭시노트7 이용자는 환불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바꾸지 않고 다시 갤럭시노트7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리콜 대상 갤럭시노트7은 한국에서 약 40만대, 미국에서 약 100만대 규모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소비자 충성도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소비자가 갤럭시노트7를 계속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