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표준기술을 적용한 등산재킷과 텐트 레저용품을 세계최초로 시연했다고 20일 밝혔다.
NB-IoT는 kb단위 소량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특화한 `소물인터넷` 표준기술의 하나다. 일반적인 3G 또는 LTE보다 훨씬 적은 200㎑ 이내의 적은 주파수를 활용해 10km 이상 멀리 전송해 생활과 산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KT는 노키아,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NB-IoT를 등산용 재킷에 적용한 `IoT 세이프티 재킷`을 시연했다. 이 상품은 이용자가 조난 상황에 처할 경우 움직임을 감지해 위치를 자동으로 상황실로 전송한다. KT의 IoT 플랫폼인 `IoT 메이커스(Makers)`와 연동, 구조대가 조난자의 위치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화재 감지 센서를 탑재한 IoT 스마트 텐트도 시연했다. 이 상품은 텐트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또는 도난 상황을 감지해 위험 상황을 상황실로 전송한다. KT는 이같은 서비스를 활용해 대전시와 함께 공공 IoT 서비스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NB-IoT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하고 기가 IoT얼라이언스 500여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새로운 소물인터넷 시장 확산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