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SK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SK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SK청년비상과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로 나뉜다.

SK청년비상은 한국을 대표할 청년 기업가 양성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프로젝트다. SK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과 힘을 모았다. 정부와 기업, 대학이 처음으로 손을 잡았다.

SK청년비상에는 전국 25개 대학이 참여한다. 대학별로 한 학기에 200명씩 수강신청을 받아 학기당 총 5000명, 2년간 2만명의 청년 기업가를 양성한다.

SK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만큼 SK 사업 분야와 연계 가능성도 있다. SK청년비상 캠프 심사위원으로 SKT 상품기획본부와 솔루션사업본부 팀장급이 참여했다.

최종 심사를 거쳐 쿡(경희대)과 엑스디자이너스(연세대), 팜토리(한양대) 등 총 10개 팀이 창업 지원을 받게 됐다. 우수 10개 팀에는 창업 지원금 20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6개월간 SK에서 제공하는 집중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서울과 대전, 두 곳에 마련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사업화 도움을 받는다.

SK는 10개 팀 중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은 2개 팀을 선정해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청년비상 프로젝트 직접비만 300억원이 들어간다.

SKT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는 새로운 벤처 신화 창조를 써내려가고 있다. 휴대용 디제잉 기기로 20여개국에 진출한 JD사운드도 이곳 출신이다. 지난 2013년 1기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4년째다. 1~3기 34개팀 대부분이 창업에 성공했다.

브라보 리스타트 4기는 63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은 12개 팀으로 구성됐다. 창업 응원금으로 각 2000만원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주관 조직이 기존 `CSV`에서 확대 개편된 `창조경제혁신(CEI)사업단`으로 변경됐다. 12개팀은 10개월 동안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 받고, 사업별로 SK텔레콤과 외부 전문가 조언을 받을 수 있다.

SKT와 협업은 물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드림벤처스타` 참가 팀들과 협업도 가능하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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