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증명서와 시험성적서 등을 인터넷 우체국에서 신청하고 발급 받게 된다. 등기와 내용증명 우편도 인터넷으로 받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와 졸업증명서,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 중요 문서를 발급부터 제출까지 온라인으로 해결하는 공인전자주소 기반 전자문서 유통서비스(샵메일)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국민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공공분야 업무생산성을 향상하는 서비스다. KISA는 대국민 체감도 등을 고려하여 `e-포스트 오피스 박스 서비스`와 `샵메일 기반 문서유통 서비스` 등 2개 서비스를 최종 선정했다.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017년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8년 상용화할 예정이다.

e-포스트 오피스 박스 서비스는 졸업증명서, 시험성적서 등을 인터넷으로 받는 서비스다. 발급처별로 방문해 수령하고 제출처에 전달했던 기존 종이증명서를 인터넷 우체국과 전자사서함에서 신청, 발급, 제출, 보관하는 서비스모델이다. 종이인쇄와 배포 비용 등을 절감하고 국민 생활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샵메일 기반 문서유통 서비스`는 등기, 내용증명우편 등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집배원에게 수령했던 종이우편물을 공인전자주소서비스로 전송받는 서비스다. 기존 1~3일 소요되던 문서유통시간이 60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기승 원장은 “우정서비스의 시공간적 한계를 크게 개선한 이번 시범 사업을 비롯해 건강검진결과 통보서비스에 샵메일을 도입하는 등 적용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향후 모든 전자문서 서비스를 한곳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대국민 전자우편포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


















